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죽음 둘러싼 진실공방! "자살 vs 소방관 과실" CCTV보니

입력 2014-06-19 16:25:28

사진. MBC
사진. 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구급차에서 추락해 사망한 여인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과 유족, 소방서의 진실 공방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40대 주부 김민희(가명) 씨가 15일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 사고에 대해 소방서측은 달리던 구급차 안에서 주부 김민희 씨가 음주 후 이송 중인 구급차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고3 아들과 평범한 남편을 둔 주부가 난데없이 차에서 뛰어내릴 리 없다며 구급차 안 소방대원의 무관심과 방치로 인한 과실사임을 주장했다.

또 구급차의 CCTV를 통해 김민희 씨가 추락사하는 장면과 구급대원이 구급차 잠금장치를 확인하는 의심스러운 상황들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김민희 씨가 "죄송해요. 차 좀 세워주세요"라고 말한 뒤 차량에서 추락한 장면이 담겨있다. 유족들은 죽음 이유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을 통해 자살로 보도된 그의 이야기에 고통을 호소했다.

영상전문가는 이 영상만으로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

또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 역시 "동영상으로 봤을 때 판단을 못하겠다"며 "뛰어내렸는지 어땠는지보다는 (구급차 안에)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가 중요하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도대체 무슨 일이야"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충격적이다" "구급차에서 추락한 여인, 방송보고 깜짝 놀랐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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