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 등 여름철 강세…대백 식품관 속속 새메뉴
대구백화점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이열치열(以熱治熱'열은 열로 다스린다) 마케팅에 돌입했다. 최근 매운맛이 대세로 자리 잡은 데다 뜨끈한 국물의 먹거리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백프라자는 지난겨울부터 선보인 군고구마가 더운 날씨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여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대백프라자 지하 식품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남포수제비'도 이열치열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40년 전통의 남포수제비는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깔끔하고 시원한 멸치육수에 손으로 빚는 밀가루 반죽을 얇게 떠서 빚은 게 특징.
대백 관계자는 "더운 여름 날씨지만 뜨거운 국물이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면서 겨울 시즌과 비교해도 매출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백화점 본점 식품관 베트남쌀국수 전문브랜드 '쉐프밀'은 해산물쌀국수, 비프쌀국수, 상하이쌀국수, 톰양쿵 쌀국수 등 뜨거운 국물이 별미인 쌀국수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쉐프밀'은 베트남 쌀국수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량한 국수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이 외에도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용계육, 삼영계, 토종닭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계삼, 황기, 대추 등의 삼계탕 재료들도 준비하고 있다.
대백프라자 식품관 이상현 차장은 "더운 여름철 시원한 음식들보다 뜨겁고 매운 음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백프라자 식품관 리뉴얼을 통해 여름철 인기있는 이열치열 식품들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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