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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됐지만 세월호 참사 여파로 시민들은 차분함 속에서 월드컵을 맞이하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시민들이 걸어놓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리본과 상점에 나붙은 월드컵 판촉 포스터가 대비를 이루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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