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클릭] 삼성, 5시간13분 최장 혈투 역전패 '눈물'

입력 2014-06-13 07:34:23

이번 주 인터넷 독자들의 관심은 프로야구와 브라질 월드컵 등 스포츠 소식에 쏠렸다. 핫클릭 1위는 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소식이다. 이날 경기는 5시간 13분이라는 올 시즌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세우며 11회 접전 끝에 삼성이 12대 13으로 졌다. 이날 경기로 32승1무15패를 기록한 삼성은 1위 자리는 수성했지만 2위 NC에 2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일본의 두 얼굴을 비판하는 사설이 핫클릭 2위를 차지했다. 독도 문제는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재판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50년 전 일본의 비밀공식문서가 공개됐다. 당시 일본 총리가 독도는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만큼 그대로 두자는 발언을 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독도가 ICJ 제소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끝없이 시비 거는 일본의 두 얼굴이 드러난 셈이다. 사설은 "일본 정부가 여전히 독도 관련 문서를 상당 부분 숨기고 있다"며 "아베에게 진정 한'일관계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핫클릭 3위는 의성 점곡면 사촌리에 있는 전통 건물 만취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825호로 지정됐다는 소식이다. 의성 만취당은 퇴계 이황의 제자인 만취당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이곳을 찾은 온계 이계, 서애 류성룡 등은 시문을 남겼으며, 현판은 석봉 한호의 친필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가나의 최종 평가전 소식에 독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10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0대 4로 완패했다. 2002년 이후 월드컵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 내리 3차례 패하고도 각각 4위(2002년), 원정 첫 16강(2010)의 성과를 거둔 사례가 있지만 이날 평가전은 16강 목표에 적잖은 우려를 낳았다. 기사는 경기 초반 실점과 예상외의 큰 점수 차로 패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은 기간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에서는 졌지만 정치적으로는 승리한 선거라는 평가를 전한 기사가 핫클릭 상위권에 올랐다. 김 후보는 30~50대 남성 유권자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았고 특히 수성구에서 47.4%의 득표율을 올려 강한 지지기반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는 "정치적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총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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