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강도 높은 일정 소화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인 취임준비위원회가 '하루 잠 3시간'을 결의하는 등 첫날부터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업무 인수 및 정책 개발 작업에 돌입했다.
11일 취임준비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준비위 공동위원장인 김영화 경북대 교수는 "준비위 활동기간이 2, 3주로 짧은 만큼 하루 4시간만 잔다는 각오로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잠자기 전엔 그날 회의한 것을 정리하고, 일어나선 그날 회의에서 구체화해 내놓을 방안을 고민하자"며 "그냥 넘어가는 존재인 준비위가 돼선 안 된다. 구체화된 과제를 마련해서 내놓자"고 했다.
준비위는 첫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정도 전체회의를 가진 뒤 12시 30분까지 분과별 회의, 점심 식사 후 1시부터 4시까지 다시 각 분과 간사가 참여하는 간사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매일 분과별 회의와 간사 회의를 열기로 했다.
권영진 당선인은 첫 전체회의에서 준비위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방안을 내놓기를 요구했다.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직접 현장에 가서 3호선을 타 보고 문제점 및 개선점을 내놓고, 시정 혁신의 경우 대구시 공무원의 마인드 및 문제점 등을 있는 대로 신랄하게 다 들춰내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이날 "종이 자료(보고서)는 필요 없다. 현장 방문을 통한 실질적인 정책과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이름만 올리려고 했던 준비위원이 있었다면 각오를 다시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형식적인 준비위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만들어내는 준비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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