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신] 홍명보호 "코리아가 왔노라, 브라질"

입력 2014-06-12 0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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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팬 공개 훈련 일정 돌입, 내일 브라질-크로아 개막전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전력을 가다듬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때가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결전의 땅' 브라질에 드디어 입성했다.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 25분(현지시각 11일 오전 11시25분)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브라질 파라나 주의 포스 두 이구아수시에 도착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 측이 제공한 선수단 전용기로 갈아탄 대표팀은 이구아수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활주로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버번 카타라타스 컨벤션 리조트 호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민 100여 명은 힘찬 박수로 '태극전사'들을 환영했으며, 선수들은 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이어 숙소 인근에 마련된 공식 훈련장인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FIFA가 정한 공식 팬 공개 훈련(한국시각 12일 오전 4시 30분 시작)으로 브라질 첫 일정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에 앞서 "가나전에서 진 패배 분위기는 마이애미에 두고 왔다. 러시아전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집중력을 갖고 팀을 좋은 상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일 오전 5시 개최국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월드컵은 3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8개 조별리그로 16강을 가린 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18일 오전 7시 러시아,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벨기에와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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