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4곳, 동반성장 '낙제'…홈플러스 3년 연속 최하위

입력 2014-06-11 10:43:14

농협유통·동원 F&B·르노삼성자동차·오뚝이·이랜드월드·홈플러스·대상·이랜드 산매·코리아세븐·한국미니스톱·한국쓰리엠·BGF리테일·LF(舊LG패션)·STX중공업 등 14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계량화한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낮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11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에서 1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였다.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 기업은 14개사,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6개사였으며, 가장 낮은 '보통' 등급 기업은 14개사이다.

삼성전자·삼성전기·포스코·기아자동차·삼성SDS·코웨이·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자동차·현대제철·KT·SK C&C·SK 종합화학·SK텔레콤 등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삼성전기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이다.

우수 등급에는 대림산업·대우조선해양·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롯데마트·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 등이 포함됐으며, 양호 등급에는 농심·대우건설·대한항공·동부건설·두산건설·두산엔진·롯데건설·롯데백화점·롯데슈퍼·롯데제과·롯데케미칼·롯데홈쇼핑·만도·신세계백화점·아모레퍼시픽·아시아나항공·이마트 등이 포함됐다.

지수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대한 공정위의 이행실적 평가 결과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를 기반으로 산정했다.

유광준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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