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운영 쓴소리 듣기 10년째…안동병원 고객초청간담회

입력 2014-06-10 07:09:23

불편'불만사항 개선'해결, 두 달에 한 번꼴 벌써 65회

안동병원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고객초청 간담회가 10년째를 맞았다. 8일 열린 65회 고객초청 간담회에는 고객 50여 명을 초청, 다양한 분야에 대한 쓴소리를 들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고객초청 간담회가 10년째를 맞았다. 8일 열린 65회 고객초청 간담회에는 고객 50여 명을 초청, 다양한 분야에 대한 쓴소리를 들었다.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이 두 달에 한 번씩 병원 이용객들을 초청, 이용 불편과 개선점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쓴소리를 듣고 있다. 벌써 10년째다.

안동병원은 지난 2004년 6월 18일 첫 번째 고객초청 간담회를 시작한 뒤 10년 동안 2개월에 한 차례꼴로 고객들로부터 쓴소리를 듣고 있다. 이달에 65회를 맞았다. 초청 고객도 2천300여 명에 이른다.

첫 번째 고객초청간담회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백화점 등 일부에서 시행하는 제도였다. 병원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고객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이달 8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고객초청 간담회 때는 고객 50여 명을 초청해 10주년 기념 영상을 보고 떡 케이크를 나누는 등 고객의견청취에 앞서 조촐한 10주년 기념행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강보영 이사장을 비롯해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 분야 40여 명 간부 직원들이 참석했고, 병원이용고객이 자유롭게 불편'불만사항을 말했다. 이날 제기된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추후 개선결과를 보고한다고 안동병원은 설명했다.

안동병원은 그동안 입원경험이 있는 퇴원환자를 대상으로 '해피콜' 프로그램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상담 과정에서 불만을 제기한 횟수가 많은 고객을 선별 초청해 간부 직원들과 직접 대화하도록 했다.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은 "고객의 쓴소리는 병원의 소중한 자산으로, 병원을 이용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해결하는 일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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