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일과 삶의 균형을 가꾸는 한국 여성 4인

입력 2014-06-10 07:46:41

KBS1 '다큐공감' 10일 오후 10시 50분

KBS 1TV '다큐공감-글로벌 리포트 파리, 뉴욕, 그리고 서울' 편이 1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파리지엔느(파리의 여인)는 '낭만', 뉴요커 여성들은 '자유'로 대표된다. 그렇다면 한국, 그리고 서울의 여성들은? 된장녀, 성형녀 등 우스꽝스럽고 부정적인 풍자로 표현되는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그런 모습은 아닌데 말이다. 이번 주 다큐공감에서는 내면의 개성과 현명함을 바탕으로 당당한 삶을 사는 4인의 한국 여성과 만난다.

"발표회 날 단 하루의 행복을 위해 345일을 끝없이 연습하죠. 그러면 345일이 행복하니까." 발레리나 강수진은 끝없는 자기 개발의 화신이다. 현재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발레리나이며 올해 2월부터 대한민국 국립발레단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후 긴 연습과 짧은 갈채를 받는 삶을 반복했다. 이것이 강수진을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로 만들어준 바탕이다.

아나운서 출신 손미나는 최근 여행 작가로 변신했다. 사실 그의 인생이 여행이고, 그는 인생의 작가다. 손미나는 아나운서들의 꿈인 9시 뉴스 앵커 자리에도 앉아봤지만 모든 것을 뒤로하고 떠났다. 번역가, 여행가, 경영자까지. 자신이 진짜 원하는 삶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또 다른 두 여성은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한다. "전 아이가 셋인데 모두 모유로 키웠어요. 성공한 여성보다는 성공한 엄마이고 싶어요." CNN 기자 출신 손지애는 여성이자 엄마라면 늘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자이너 최지형은 일도 사랑도 모두 열정적으로 가꾸는 여성이다. 미혼일 때는 일밖에 몰랐다는 그는 결혼 이후 오히려 풍성해지고 안정감을 얻게 된 인생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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