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청약저축·부금·예금·종합저축 통장 1개로

입력 2014-06-09 10:26:57

청약통장 4종, 1개로 통폐합 추진

주택 청약의 자격'순위를 가르는 4개의 청약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개로 분리해 운영되던 주택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청약통장은 현재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예치금액에 따라 민영주택 전체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1순위 조건에 맞으면 모든 공공'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가지로 분리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9년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출시로 청약저축과 예'부금 통장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됐지만 여전히 4개의 통장으로 상품이 분리돼 있어 청약 가입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청약저축과 예'부금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청약 예'부금과 청약저축은 상품 자체를 없애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970년대 말 도입된 청약 예'부금 등의 통장이 30여년 만에 모두 사라지게 된다. 지난 4월 말 현재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총 1천655만5천958명이다. 이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전체의 84%인 1천391만3천498명에 이른다. 청약 관련 통장을 합치더라도 기존 청약 예'부금, 청약저축 가입자의 통장과 청약자격 순위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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