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미학 선집' 시리즈 1∼3권 발간

입력 2014-06-07 08:59:32

수필미학사가 '수필미학 선집' 시리즈를 선보인다. 모두 5권 발간을 예정한 가운데 1~3권을 펴냈다.

▶어둠 속의 판화/ 구활 지음

구활 수필가의 새 수필 선집이다. 박양근 문학평론가는 "이번 작품집은 풍류에 대한 갖가지 색조를 나타낸다. 유랑인의 수기처럼 처연하고, 음유시인의 서사처럼 낭만적이며, 세속의 모든 것을 내던진 과객의 자서(自序)처럼 표표하다"며 "유'불'선을 넘나드는 자유분방함과 고전에 바탕을 두는 문풍(文風)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경산 출신인 저자는 198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그리운 날의 추억제' '어머니의 손맛' '바람에 부치는 편지' 등 수필집 여러 권을 펴냈다. 매일신문 문화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현재 매일신문 주간지 '주간매일'에 음식과 여행을 주제로 한 에세이 '구활의 풍류 산하'를 연재하고 있다. 168쪽, 1만원.

▶어머니의 눈물/ 이동민 지음

수필가, 소설가로 대구문인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민의 20여 년 수필 활동을 정리한 수필 선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모두 30편을 수록했다.

경주 출신인 저자는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소아과 전문의로 30여 년 인술과 의술을 전하고 있다. 1992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다. '떠내려간 고향' 등 다수의 수필집 외에도 '조선 후기 회화사' 등 미술사 서적, '문학 치료와 수필' 등 이론서, '도원에 부는 바람' 등 소설을 펴냈다. 168쪽, 1만원.

▶전설의 벽/ 이은희 지음

이은희는 순수 한국미와 토속적 전통에 특히 관심이 많은 수필가다. 이번 수필 선집에 수록된 '버선코' '맥놀이' '난쟁이 탑'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고문화재를 찾아가 보고 느낀 것을 담은 작품들을 모아 수필 선집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저자는 2004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했다. '검댕이' '망새' '결' 등의 수필집을 펴냈다. 192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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