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딸 최호정 시의원이 자산만 80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5일 6.4 지방선거 개표결과 서초구 제3선거구 시의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호정 후보가 당선됐다.
최호정 당선인은 33.282표(54.8%)를 얻어 25,860표(42.6%)에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류은숙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최호정 당선인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외동딸로 잘 알려져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UN공공행정상 수상을 놓고 설전을 벌였던 새누리당 최호정 시의원(서초구)이 6·4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
앞서 최호정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6월 27일 시의회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한 시정 질문 영상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최호정 의원은 서울시가 1000인 원탁회의에 대해 "거짓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유엔을 속였다"고 주장하자 박 시장은 "공무원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또한 최호정 의원은 박 시장이 공무원들에게 '돈을 적게 들이면서 기업의 도움도 받아 서울이 행복할 수 있게 해보자'고 말한 부분에 대해 "돈독이 많이 올라 있냐. 바쁘고 힘든 공무원들에게 기업의 협찬까지 받아오라는 부담을 은근히 주는 게 아니냐"고 날선 비난을 쏟아 부었다.
특히 최호정은 올 초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80억대 자산으로 서울시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최시중 딸 최호정에 누리꾼들은 "최시중 딸 최호정 대박" "최시중 딸 최호정 돈 많구나" '최시중 딸 최호정 박원순과 설전도 흥미진진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호정 의원은 1967년 10월 3일 생으로 서울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시 시의원으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직을 역임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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