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난연재 생산할 한국소재 설립

입력 2014-06-03 09:35:04

DGIST 7번째 기술출자기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주)한국소방기구제작소와 합작으로 기술출자기업인 (주)한국소재(대표 정수환)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소재는 DGIST가 나노 소재 기술을 출자하고, (주)한국소장기구제작소는 자본·경영기법을 출자해 설립한 7번째 기술출자기업이다.

한국소재는 친환경적이고 항균성을 지닌 무독성 난연제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 각국은 안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난연·방염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DGIST는 그동안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술사업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사업'의 목적으로 지역 기업에 보유 기술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협력해왔다.

한국소방기구제작소는 1961년 대구에 설립된 소방기구 전문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자동식 소화기 점유율 1위(60%)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DGIST 문전일 산학협력단장은 "기술출자기업은 교수나 연구원이 직접 창업할 때보다 매출액이나 고용 측면에서 훨씬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한국소재가 100년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그동안 (주)그린모빌리티, (주)정관머티리얼, (주)인네이처씨앤에이치, 케어로보시스템스(주), (주)디지엠텍, (주)바인아이티 등 총 6개의 기술출자기업을 설립했으며, 이들 기업은 DGIST와 활발한 연구·협력을 통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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