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 출신 故 최민순 신부
시편과 아가/ 최민순 지음/ 가톨릭출판사 펴냄
고 최민순 신부의 '시편과 아가'가 가톨릭출판사의 '꼭 읽어야 할 그리스도교 고전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재발간됐다. 저자는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올린 말씀을 모은 '시편'과 성경에 실린 대표적인 사랑 노래인 '아가'의 라틴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영어'중국어 등 6개 번역본을 종합해 번역했다.
1968년 처음 발간된 이 책은 1996년 개정판이 나왔다. 그런데 이때 저자가 의도한 아름답고 유려한 문체가 다소 반감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따라서 올해 새 개정판에서는 저자의 원문을 최대한 살려낸 것이다.
저자는 1935년 사제로 서품됐고, 1975년 선종했다. 1950년 천주교 대구교구가 매일신문사를 인수하고, 최덕홍 주교가 1대 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신문사 주간으로 일하기도 했다. 수필집 '생명의 곡', 시집 '님'과 '밤' 등을 펴냈고, 단테의 신곡, 돈키호테, 고백록 등을 번역했다. 544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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