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의 내손으로 만드는 천연제품] 허브 향 주머니

입력 2014-05-29 14:02:57

여름이 되면 후텁지근한 날씨와 높은 습도에 실내, 차량 등에 눅눅한 냄새가 많이 난다. 오늘은 드라이 허브에 아로마 에센셜오일을 첨가해 허브 향 주머니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요즘 화원에 가면 허브식물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그리고 가정집에서도 허브식물 한두 개는 키우고 있다. 허브 잎을 따서 햇볕에 말리거나, 건조기를 이용해 허브를 깨끗하게 말려서 사용한다. 화학적인 향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방법보다 드라이 허브와 천연 아로마향으로 침실, 거실, 공부방, 차량 등에 어울리는 향을 잘 선택하여 산뜻한 실내공기를 만들고 더불어 아로마테라피도 함께 즐기면 좋겠다.

◆재료: 라벤더 꽃 드라이 허브 15g, 로즈마리 잎 30g, 편백잎 20g, 식물성 에탄올, 로즈마리 에센셜오일(50방울), 레몬 에센셜오일(50방울), 사이프러스 에센셜오일(20방울), 주머니

※식물성 에탄올: 허브에 가볍게 분무하므로 허브 소독과 함께 향주머니를 오래 보관할 수도 있지만, 첨가한 아로마 에센셜오일의 향이 확산되는 것을 도와준다.

※주의할 점: 1. 건조한 허브 잎이 지나치게 마르거나, 벌레가 많이 갉아먹은 것은 사용하지 않는다. 2. 2, 3개월 사용을 하다 보면 향주머니에 있는 허브가 건조되어 가루가 떨어질 수도 있다. 사용하면서 건조가 많이 되면 주머니에 든 허브를 볼에 담고 다시 아로마향을 첨가해 사용한다.(향주머니가 영구적이지는 않음) 3. 건조가 잘 안 된 허브는 아로마향과 만나서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깨끗하게 건조된 허브를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

1. 깨끗하게 건조한 라벤더꽃 허브, 로즈마리잎, 편백잎을 계량한다.

2. 깨끗한 볼에 계량한 허브를 담고, 허브에 식물성 에탄올이 흡수되도록 5, 6회 정도 분무해 준다.(분무 후 3~5분 정도 에탄올을 건조시켜준다.)

3. 허브에 뿌린 식물성 에탄올이 건조되면 에센셜오일을 넣고 잘 섞어준다.

4. 에센셜오일이 잘 섞어진 허브를 준비한 주머니에 숟가락으로 담는다.

5. 허브향이 나는 향주머니를 공부방, 거실, 침실, 차량 등 용도에 맞는 곳에 달아둔다.

◆추천하는 드라이 허브와 아로마향

1. 거실: 레몬그라스, 카렌듈라, 티트리 드라이 허브와 파인, 유칼립투스, 레몬에센셜오일

2. 침실: 라벤더, 캐모마일 허브와 라벤더, 재스민, 일랑일랑, 캐모마일에센셜오일

3. 공부방: 로즈마리, 티트리, 편백 드라이 허브와 로즈마리, 레몬, 사이프러스에센셜오일

4. 자동차 실내: 로즈마리, 카렌듈라, 편백 드라이 허브와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파인에센셜오일

5. 장롱, 서랍: 계피 껍질, 레몬그라스허브와 레몬 그라스, 시트로넬라, 제라늄에센셜오일

천연제품 핸드메이드 공방 '자'담'향' 원장 bolg.naver.com/dalmaziso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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