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름다운 나] 결 메이크업

입력 2014-05-29 14:03:46

피부 윤기'촉촉함 살리는 파운데이션 브러시로 얇게 여러 번 펴 바르면 좋아

'피부미인'이 대세다. 피부가 빛나면 한 번 더 눈길을 끌게 된다. 고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노력이 필요하지만 원래부터 좋은 피부처럼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 즉, '결 메이크업'을 완성하면 누구나 피부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결 메이크업 완성

결 메이크업이란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모공 없이 쫀쫀한 질감을 표현해 피부의 결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을 말한다. 결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원래 피부가 좋은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베이스 메이크업에 공을 들여야 한다. 꼼꼼한 스킨케어를 바탕으로 촉촉한 피부 결을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며 기초제품을 바르고 흡수시킨 후 베이스 제품을 피부 위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레이어드시키면 결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스킨케어=스킨케어 제품을 과하게 바르면 베이스 단계에서 화장이 밀릴 수 있기 때문에 라이트한 텍스처의 크림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 푸딩 타입의 산뜻한 제형의 수분 크림이 오랜 시간 피부의 수분감을 지켜 주어 데일리 케어 마무리 단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프라이머=결점 없이 완벽한 피부를 만들어 줄 일등공신이 바로 프라이머이다. 프라이머는 모공이나 잔주름 등 피부 표면의 요철을 메워 매끈한 피부 결을 만들고 파운데이션의 밀착력과 지속력을 높여 주는 중요한 '메이크업 스타터' 제품이다.

▷파운데이션=파운데이션은 스펀지로 바르기보다 브러시로 얇게 여러 번 펴 발라 마지막에 브러시의 결 자국만 스펀지로 살짝 두들겨 정리해 주거나 손으로 펴 바른다. 이때 손바닥의 체온으로 스며들게 하는 것이 피부의 촉촉함과 윤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답답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돼 자연스러운 피부 빛이 사라지므로 적당한 양 조절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컨실러=파운데이션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잡티 커버에는 컨실러를 사용해 무결점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최근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의 강세로 컨실러 역시 그 제형이 부드러우면서도 높은 커버력을 가진 제품이나 화이트닝 기능을 포함한 컨실러 제품,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붓펜 타입의 컨실러 등 다양한 기능형 컨실러가 출시되고 있다.

▷파우더=지나친 파우더 사용 역시 피부의 윤기를 떨어트리게 하는 요인으로 유분이 많은 눈 밑과 티존 부위에만 가볍게 사용했지만 최근 입자가 아주 미세한 파우더나 은은한 펄이 함유된 파우더, 번들거림을 조절하는 파우더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와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적용 양과 적용 부위를 고려해 활용하면 피부빛을 보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다. 이때 퍼프를 사용하는 것보다 파우더 브러시를 사용해 곱게 표현된 파운데이션의 결을 최대한 해치지 않도록 한다.

▷블러셔=일명 볼터치로도 표현하고 있는 블러셔는 얼굴에 혈색을 더해 줄 정도로 은은하게 표현해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한다. 파우더 전 단계에서 크림타입의 볼터치를 사용한다면 피부 결의 표현을 해치지 않고 보다 화사한 피부빛을 더해 줄 수 있다.

▷아이=누드 피치톤이나 골드펄감의 섀도로 자연스럽고 빛나는 눈매로 표현하고 브라운 컬러의 섀도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그어 또렷한 눈매로 정돈시켜 준다. 아이브로우 역시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립=부드러운 피치 핑크톤으로 입술 중앙을 살짝 물들인 후 립슬로스를 덧발라 반짝이는 립으로 표현한다.

이경희(대경대학교 메이크업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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