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간을 만나고 싶거든 먼저 자신부터 좋은 인간이 되라. 훌륭한 스승을 만나는 것은 50% 이상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라. 만나는 사람마다 생명의 은인처럼 대하라. 법을 준수하여 교통사고를 제로로 만들자. 육법을 준수하여 탐관오리를 스스로 물러나게 하자.'
'여기에 복이 있다'고 자신의 이름을 패러디한 여기복(59'달서구 월성동) 씨의 택시 삼면에 빽빽이 적힌 문구들이다.
사람들은 이런 문구가 적힌 여 씨의 차를 만나면 궁금증이 생겨 사진을 찍는가 하면 무슨 종교를 믿는지 묻기도 한다. 하지만 여 씨는 "종교가 있어서가 아니라 책을 읽을 때마다 좋은 글귀를 메모해 둔 내용들을 옮겨 적었을 뿐이다. 바쁜 세월에 책을 읽기가 쉽지 않는데 책 읽듯이 읽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나 자신도 수시로 읽으며 생활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군에서 운전을 배운 그는 25년 무사고 경력으로 2008년 교통 삼색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범퍼에 흠집이 날 정도의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 무사고 운전생활의 오점이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글 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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