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업재해 희생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산업체 사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산업재해 사망자 500명 가운데 근로자 수 300인 미만의 사업장 소속은 402명으로 전체의 80.4%에 달했다. 반면 300인 이상 사업장 소속 사망자는 98명(19.6%)에 불과했으며 근로자 1천명 이상 대형 사업장 소속 사망자는 31명(6.2%)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1천929명의 산재 사망자 중 1천578명(81.8%)이 300인 미만의 사업장 소속이었으며 2012년에는 1천864명 중 1천587명(85.1%), 2011년에는 1천860명 중 1천542명(82.9%)이 중소기업 종사자였다.
아울러 근로자 1만명 당 업무상 사망자 수의 비율 역시 2012년 기준으로 5인 미만 사업장이 2.01로 가장 높고 5인 이상에서 300인 미만의 사업장들은 모두 1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근로자 수 1천명 이상의 사업장은 0.67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관리사를 사내에 별도로 두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에 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안전문제에 정책적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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