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새 13%나 따라잡아, 교육감 우동기 압도적…서구 논란 강성호 3위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 등 다른 야권 후보들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감 경우 우동기 현 교육감이 다른 후보들보다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대구방송이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코리아에 공동의뢰해 25, 26일 양일간 만 19세 이상 남녀 대구시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권 후보가 43.5%, 김 후보 30.8%, 통합진보당 송영우 후보 2.6%, 무소속 이정숙 후보 1.5%, 정의당 이원준 후보가 1.0%를 각각 받았다. 무응답은 20.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여야 유력 후보 대결에서는 권 후보가 김 후보를 12.7%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 세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율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매일신문이 지난 3월 17~19일 조사한 1차 조사(전화면접조사)에서는 권 후보(48.4%)가 김 후보(23.3%)보다 26.1%포인트 앞섰지만, 2차 조사(4월 26'27일, ARS조사)에서는 21.9%포인트로 줄었다. 또 3차 조사(5월 18일, ARS조사)에서는 격차가 17.9%포인트로 처음으로 10%대로 간격이 좁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코리아 서병수 연구실장은 "지금까지 네 차례 실시한 권영진'김부겸 여야 유력 대구시장 후보 간의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가파르게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마도 세월호 참사에 따른 민심이 대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을 예고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대구시교육감 후보 지지도에서는 현 교육감인 우동기 후보가 47.6%로, 정만진 후보(11.2%)와 송인정 후보(9.7%)를 큰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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