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2013~2014년 정보화 사업 참여 현황을 조사했더니 지역 IT·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참여가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총 10개 기업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6개 공공기관의 정보화 사업에 참여, 180억원 규모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지역기업인 퓨전소프트(대표 박경욱)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에듀넷 서비스'(2014년)의 위탁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고, 포위즈시스템(대표 김규혁)도 '학생 정서·행동특성 검사시스템 개발'(2013~14년) 등 3건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사업에 주관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뱅크시스템즈(대표 홍병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보수사업'(2014년)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기업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기업의 사업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수도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에 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한 후, 점차 지역 중견·중소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 또는 주관 사업자로 경험을 넓혀가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이전 공공기관들도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강조하고 있어 수도권 업체들이 지역 협력업체나 지역 인력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지역 기업인 우경정보기술은 올해 초 대신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가스공사(9월 이전 예정)의 '전산 통합센터 이전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는 "지역기업들이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참여 실적을 쌓아 나가야 장기적인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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