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소생술 전문 교육기관' 인증

입력 2014-05-27 07:07:45

대한심폐소생협회 실사 통과

한국전문소생술 기본과정 응시생들이 17일 대구보건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팀을 이뤄 제세동(전기충격)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한국전문소생술 기본과정 응시생들이 17일 대구보건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에서 팀을 이뤄 제세동(전기충격) 장치를 가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한국전문소생술 교육기관(KALS'

Korea Advanced Life Support-

Training Site)으로 인증받았다.

대구보건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장소, 시설, 기자재, 강사 등 교육 환경과 인력에 대한 사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이달 17일 대한심폐소생협회가 시행한 실사를 통과했다. 센터는 같은 날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 등 실무자 14명이 신청한 한국전문소생술 기본 및 강사과정(Korea Advanced Life Support Provider & Instructor )교육도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전문소생술 과정은 졸업 후 임상 실무 현장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병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재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자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와 의학과 본과 3'4학년, 간호학과 및 응급구조학과 최종학년으로 제한돼 있다. 보건 계열에서는 중요한 자격의 하나로 꼽히지만 그동안 지역에서는 교육기관이 부족해 자격을 취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문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은 대구보건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앞으로 명실상부한 지역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 김지인 소장(간호학과 교수)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임상 적응과 취업은 물론 지역사회 응급처치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효은 소생술 강사는 "기본교육뿐만 아니라 강사 교육과정도 인증받았기 때문에 강사인력 양성에 따른 전문소생술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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