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서상기'조원진 의원과 이한구'김희국 의원 등은 24일 후보와의 긴급모임에 참석하지 않아 경선 후유증이 말끔히 가시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주호영 국회의원)는 24일 오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권 후보 선거대책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주 위원장(수성을)을 비롯해 유승민(동을)'이종진(달성)'류성걸(동갑)'권은희(북갑)'윤재옥(달서을)'김상훈(서)'홍지만(달서갑)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한구(수성갑)'서상기(북을)'조원진(달서병)'김희국(중남) 국회의원은 개인적인 일정 등으로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 초반 지역 분위기를 각각 전하고, 국회의원 책임하에 각 당원협의회 중심으로 선거운동 전개 및 권 후보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종진 국회의원은 26일"대구시장 선거가 절대 녹록지 않다는 점과 최근 새누리당 경선 후유증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언론 등의 지적에 대해 국회의원 중심으로 책임지고 권 후보 선거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국회의원 회의를 열고 판세분석 및 선거상황 점검을 통해 사안별 공동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2일 서문시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재선 이상 국회의원이 모두 불참하면서 경선 후유증으로 당이 삐걱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이날 회의를 통해 이를 불식시키고 선거전에 국회의원 중심으로 후보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경선에서 맞붙었던 서'조 두 의원은 이달 22일 권 후보 시민선대위 출정식에 이어 24일 선거대책 연석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아 권 후보 측의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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