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흉물 '폐가'를 헐어 조성한 텃밭. 상추와 쑥갓, 들깨, 오이, 토마토가 자란다. 며칠 전에 한 움큼 잘라 먹은 부추가 또 이만큼 자랐다. 잘라도 잘라도 또 자란다.
혼자 먹기 미안해 남은 상추와 부추를 뜯어 이웃에 나눠준다. '잘 먹겠습니다'란 인사라도 받으면 왠지 기분이 좋다. 정은 만남과 나눔에서 싹튼다고 했던가. 음식을 나눠 먹으니 마음도 오간다. 그러다 정이 생긴다. 소통이 따로 없다.
대구 중구 대봉동 한 주민이 폐가를 허물고 조성한 텃밭에서 잡초를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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