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金, 소년체전 룰러서도 우승 도전
안동 길주초등학교의 김경서가 동계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 이어 하계종목인 롤러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경서는 이달 24~27일 인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경기에서 경상북도의 금메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2월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김경서는 이번 전국소년체전 롤러 여자 초등부 T 300m에서 우승을, 포인트경기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노린다. 그는 이번 대회 2관왕을 목표로 훈련했으나 최근 어깨를 다쳐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그는 5학년 때 출전한 제42회 전국소년체전 T 300m에서 은메달, 포인트에서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또 김경서는 올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초등부 500m와 800m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을 두 개나 따 주목받았다. 그가 빙상 경기장이 없는 안동의 천연 스케이트장인 암산유원지에서 훈련한 사실이 알려지자 빙상 관계자들은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암산유원지에 얼음이 얼지 않을 때는 롤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길주초교 이정화 코치는 "경서는 속도와 지구력, 대담함 등 운동선수에게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췄다"며 "앞으로 동계와 하계종목을 모두 석권하는 흔치 않은 선수로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은 올 전국소년체전에 선수 787명과 임원 284명 등 1천7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랐던 경북은 이번에는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은 금 27개, 은 30개, 동메달 49개를 수확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세월호 사고 속에 전국소년체전이 열리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어느 때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 선수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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