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사건' 사실 확인 한다던 소속사 알고 보니... "공모자?"

입력 2014-05-16 14:44:54

박효신/사진.연합뉴스
박효신/사진.연합뉴스

'박효신 사건' 사실 확인 한다던 소속사 알고 보니... "공모자?"

최근 강제집행면탈 관련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박효신의 현 소속사 대표 역시 피고소인으로 경찰조사를 이미 받고 함께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4일 '박효신 사건' 관련 보도가 나가자 "사실확인 중"이라고 밝힌 후 공식 입장을 밝혔던 소속사가 사실은 박효신과 함께 경찰조사를 받은 공모자였던 셈.

박효신의 현 소속사는 박효신이 법정에 제출한 허위 서류와 차명계좌 등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불이행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박효신은 긴 재판 끝에 대법원 확정판결로 15억 여 원과 법정이자 등을 전 소속사에 배상하도록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판결 이후에도 위조된 서류와 타인 차명계좌 이용 등으로 재산과 소득을 은닉, 강제집행을 피해간 혐의를 받고 있어 혐의가 확정될 경우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재판 과정과 판결 이후에도 재산이나 소득이 없다며 개인회생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 2006년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바 있으나 2007년 10월 돌연 전속계약 불이행을 일방적으로 통보, 소송을 당했고 계속 판결에 불응, 지난해 대법원에서 원심 판결과 같은 '전 소속사에 대해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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