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모체의 조혈작용을 도와 태아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엽산'이 과일류 중 참외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16일 내놓은 시험성적표에 따르면 과일류 100g당 엽산 함량은 참외가 132.4㎍으로 가장 많고, 딸기 127.3㎍, 토마토 51.9㎍, 오렌지 50.8㎍, 키위 49.4㎍ 순이었다. 엽산은 임산부의 조혈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하는 필수요소다.
농업기술원은 "엽산 농도가 태반 무게 및 신생아 체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임산부에게 엽산 결핍 현상이 생기면 태아의 신경관 손상을 증가시키고, 사산 및 조산 가능성이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신용습 성주과채류시험장장은 "우리나라 하루 엽산 권장량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 250㎍, 임신한 여성 500㎍인데 비해 일일 섭취량은 110~200㎍ 정도로 권장량에 비해 섭취량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임신한 여성은 하루에 참외 1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530㎍을 섭취하고, 임신하지 않은 여성과 남성도 하루 참외 반 개만 먹어도 일일 엽산 권장량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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