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빈곤지역 교육·의료 지원 최우선"…윤희수 대구경북 와이즈맨 새 총재

입력 2014-05-16 07:02:56

"모든 인류를 위해 보다 나은 세계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와이즈멘의 이념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7일 열리는 '제56차 국제와이즈멘 대구경북지구대회'에서 신임 총재로 취임하는 윤희수(60'동도바잘트산업 대표) 총재는 "앞으로 1년 동안 '문화와 봉사'를 실현하는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총재가 가장 애착을 두고 있는 활동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 및 의료지원 사업이다. 이를 위해 윤 총재는 와이즈멘 타운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교육기관을, 내년에는 의료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회원들도 4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사업진행을 돕기로 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예천과 포항'구미'김천 등의 지역에 와이즈멘 클럽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와이즈멘의 자양분이 될 '유스클럽'을 계명대에 창립할 생각이다. 이외에도 와이즈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YMCA와 파트너십 강화, 문화시민 의식 함양, 각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도 나서기로 했다.

윤 총재는 "세계의 빈곤지역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와이즈멘에 대한 인지도가 국내에서 낮게 평가받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와이즈멘과 함께 활동하는 아내(메넷)들을 중심으로 국내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아 많은 이들이 와이즈멘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YMCA를 돕는 봉사클럽인 국제 와이즈멘은 1920년 미국에서 탄생한 세계적 민간단체로, 현재 세계 73개국에 1천400여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 와이즈멘은 1946년 도입돼 현재 전국 7개 지구에서 260개 클럽 7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고, 대구경북에서는 34개 클럽 1천600여 명(메넷 포함)이 활발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윤 총재는 와이즈멘 동부지구 경북동지방 포항오로라클럽 소속으로 클럽 회장과 경북동지방 사무국장, 동부지구 사무총장, 한국지역 대구경북지구 봉사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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