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대만·스리랑카 등 참여…시민 다도교실·제다 체험관
2014 티 엑스포(TEA EXPO)가 '세계 차 문화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코(EXCO) 1층 1전시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사)국제티클럽이 주최하고 대구티엑스포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녹차와 백차, 황차, 청차, 홍차, 전통차를 비롯해 다기와 다완, 차상, 다포 등의 차 용품 등이 전시되는 '차 산업관'과 더불어, 도자기 및 각종 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공예산업관', 그리고 차와 관련한 다약과 다서, 민화 등과 각종 먹거리, 차실 인테리어 소품 등 의식주에 전반에 걸친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차 생활 문화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국제관'에서는 중국, 일본, 대만, 영국, 스리랑카 등의 해외업체가 참여해 각 나라 특유의 차 문화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반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메인행사로 진행되는 '28회 티 월드 챔피언'은 전국의 차인들이 참가해 한국차, 중국차, 일본차, 홍차 등의 다양하고 품격있는 찻자리를 4일 동안 선보인다. 그리고 '티 푸드 앤 플라워'전 또한 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찻자리를 빛나게 하는 화려한 색감의 향연을 통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시민 다도교실', '제다 체험관' 등과, 전국 각 차회의 대표다법을 시연하는 '차 문화발표', 한복의 전통적 멋스러움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한복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구티엑스포위원회 배근희 위원장은 "처음 행사를 개최할 당시만 해도 자칫 대중의 소외를 받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이후 웰빙이 시대의 화두가 되며 커피와 홍차가 음료시장의 주류로 부상하면서 전통차와 대용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티 엑스포는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차 관련 업체 및 단체와 차인, 대구시민 등 매년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차 문화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및 지역 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티엑스포위원회의 이진수 대회장(사단법인 국제티클럽 총재)과 김길령 사무총장(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이 '대구시장상'을 받는다. 5천원. 053)768-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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