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져보고 함께 놀이도 하고…계절 영향 없는 '도심 속 동물원'
자라는 아이들에게 '동물'과의 교감은 감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동물원을 오가며 다양한 동물을 접할 수 있지만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은 찾기 쉽지 않다.
'실내동물 키즈파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실내에서 많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실내 체험형 동물원'과 같은 곳이다. 이곳은 일반적인 키즈카페와는 달리 '실내 동물원'이라는 주제를 내세운 키즈카페로,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많은 동물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동물별로 담당 사육사가 있어 동물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한편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동물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주렁주렁'(www.zoolungzoolung.com)은 이 같은 콘셉트를 적용한 국내 최초 실내동물 키즈파크다. 이곳은 작은 동물마다 이야기를 담아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생명지킴이 등 고객의 등급을 나눠 계속해서 찾도록 했다.
실제 실내동물 키즈파크 주고객층은 어린이이며 주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오거나, 친한 이웃끼리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린이 외에도 친구끼리나 연인끼리 오는 경우도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이 아이템은 어린이를 겨냥했지만 동물을 선호하거나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싶어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이용 가능해 고객층이 넓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내동물 키즈파크'는 말 그대로 실내에 자리 잡고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고객을 꾸준히 유치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일으켜 하나의 코스로 이용할 가능성이 커 수익성도 보장된다.
실내 동물원이라는 특징 때문에 일반적인 동물원과는 달리 주로 덩치가 작고 안전한 소형 동물들로만 구성돼 있다. 그렇다 보니 동물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으며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체험 동물원만이 갖는 정서적 경험을 유도하여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주렁주렁'은 다양한 종류의 동물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과 함께 동물쇼와 공연을 열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실내임을 감안해 쾌적하고 청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 환기 시스템으로 실내 동물 악취를 제거했다.
'실내동물 키즈파크'를 창업할 경우 동선에서의 편리성이나 효율성을 따져 동물과 카페 등을 적절히 배치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실내라는 점에서 수익에 따른 부지 확장에 불리하기 때문에 처음 설계 시에 면적과 구성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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