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가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주목받고 있다.
구미대는 지난해 기준 5천437명의 재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이 모두 169억6천900여만원으로, 학생 1인당 연평균 312만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전체 재학생의 93.2%로 10명 중 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구미대의 한 해 평균 등록금은 564만원으로, 이 같은 장학금은 등록금의 55%를 넘어서는 수준. 사실상 대학 자체적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것으로 대학 측은 판단하고 있다.
2012년 연평균 장학금은 298만원으로, 장학금이 등록금의 53%를 넘었다.
이처럼 장학금 지급률이 높은 것은 교내 장학금을 비롯해 국고장학금과 다양한 교외 장학금 확보가 많았고, 2009년부터 최근까지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구미대는 풍부한 장학금 외에도 각종 평가지표에서도 수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취업률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전국 1위(졸업생 1천 명 이상 전국 모든 대학)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6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발표된 교육부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선 경북의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돼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정창주 총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 취업률, 교육역량, 산학협력 등 핵심적인 대학의 역량 부문에서 전국 최상위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구미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만 충실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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