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강한 자외선과 밤낮의 기온 차,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두피에 자극이 되는 유해환경에 대한 노출이 잦으며, 건조해지거나 각질이 생기는 등 두피와 모발이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시기이다. 또 봄은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호르몬의 활성화가 높아지고 피지분비량은 왕성해지며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두피에 미세먼지가 쌓이게 돼 두피조직이 노화되고 모공이 막혀 영양공급이 더뎌져 두피와 모발이 약해진다. 따라서 두피의 수분함량이 낮고 모발이 건조해 푸석해지며 모발이 빠지는 양이 갑자기 많거나 염증, 가려움증, 비듬 등으로 트러블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황사와 달리 중금속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신체 곳곳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두피 및 모발관리
먼저 외출하고 돌아온 다음에는 모발을 깨끗이 브러싱한 후 미세먼지가 붙은 모발을 '빨리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샴푸는 하루종일 두피에 쌓인 피지와 땀, 황사, 미세먼지 등의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샴푸 시 물의 온도는 미온수를 사용하고, 세정제는 두피의 자극이 적고 세정력이 좋은 천연샴푸면 더 좋다. 샴푸 방법은 손가락 끝 지문을 이용해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하듯 골고루 문지르고, 거품을 최대한 많이 내 꼼꼼하고 부드럽게 한 후, 잔여 샴푸가 남지 않게 깨끗이, 충분히 헹궈준다. 컨디셔너(린스)는 두피를 제외한 모발에 골고루 발라 마사지한 후 깨끗이 헹군다. 이때 두피 속까지 잘 말리는 게 중요하다. 샴푸는 자신의 두피 타입에 맞게 두피가 건조하지 않도록 두피 전용 샴푸나 에센스를 사용하고 젤이나 왁스 등 스타일링 제품은 미세먼지나 오염 물질이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탈모 예방법
외출 후 두피 클렌징은 필수다. 샴푸는 피지와 오염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을 제거함으로써 두피를 정상화시켜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시켜준다. 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를 너무 자극하지 말고 균형 있는 식단과 적절한 수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수분은 피부의 방어력을 높이고 몸속 노폐물을 빨리 배출한다. 탈모 관리의 포인트는 두피 내 독소를 배출해주며, 민감해진 두피,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는 일이다. 두피 밸런스를 맞춰주며 풍성하고 건강한 모발과 두피에 활력을 되찾아 주며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친환경 스타일링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다.
따라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발을 간직하고 싶다면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먼지 농도 수치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 모자 등을 이용해 모발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박명주(대경대학교 헤어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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