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막내아들 발언에 관련해 정몽준이 눈물의 사과를 보였다.
6·4 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막내아들의 발언을 거듭 사과하며 눈물을 쏟았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 후보수락연설에서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막내아들의 SNS 발언을 사과하던 중 눈물을 쏟았다.
정몽준 의원은 "막내 아들의 철 없는 짓을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을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얼굴을 감싸쥐고 눈물을 흘렸다.
앞서 정몽준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는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며 페이스북 댓글을 달아 논란을 빚었다.
당시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정몽준 후보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서 국민참여선거인간 현장투표 80%와 사전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3,198표(71.1%)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정몽준 아들 사과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몽준 눈물 보니 참 힘들어 보이네요" "정몽준 눈물 보고 아들과 아내 반성 좀 했으면 좋겠다" "종몽준 아들 철 좀 들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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