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품바…2,500회 돌파 기념 앙코르 공연

입력 2014-05-13 07:28:44

왕초품바 배우 이계준.
왕초품바 배우 이계준.

품바 명인 이계준(극단 깡통 대표)이 이끄는 왕초품바가 공연 2천500회 돌파 기념으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왕초품바 2탄'이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구메트로아트센터(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역사내)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왕초품바가 각시품바를 맞아 부산 영도다리 밑 거지촌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홀어머니의 죽음을 접하며 관객들에게 효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자녀를 얻으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모습도 보여준다. 왕초품바는 2탄부터 마당극 형식 뮤지컬로 장르를 바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대구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좀 더 현대적인 장단을 가미하기 위해 신디사이저 연주를 처음 도입한다.

왕초품바 역은 배우 이계준이 맡는다. 품바2 역의 이진우와 각시 역의 이주희 등 젊은 배우들이 힘을 보태고, 고수 하승철과 반주 정아름 등 연주진도 흥겨운 장단을 보탠다. 이계준과 극단 깡통은 올해 필리핀과 쿠바에서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목'금'토요일에 열린다.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전석 2만5천원. 053)7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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