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지사 경선 탈락…이석형 후보도 이낙연에 패해
6'4 지방선거에 나서려 했던 '안철수의 사람들'이 예선전 탈락이란 수모를 겪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안철수 공동대표의 면을 세워 주려 경선룰까지 바꿔주고 있다는 의혹과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당 합당 전부터 안 대표가 영입에 공들였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11일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경선에서 탈락했다. 3선의 김진표 국회의원이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10일 치러진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선 안 대표 사람으로 분류된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옛 민주당 출신인 이낙연 국회의원에게 패했다. 다른 후보들이 당비 대납과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불리한 위치였음에도 표심이 이 전 군수를 향하지 않은 탓이다.
새정치연합이 새 정치 모토와는 색깔이 다른 전략공천을 감행, 안 대표 측근으로 불리는 윤장현 후보를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했지만, 이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국회의원이 칼을 갈고 있다. 이들이 무소속 단일화에 이른다면 윤 후보의 본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해당 지역의 여론이다.
이에 따라 13일 치러질 전북지사 경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 대표로선 전북지사 선거에 나선 강봉균 전 장관이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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