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불구속 입건, 아내 '서정희' 과거 발언 "작업용 멘트에 속아 결혼했다"

입력 2014-05-12 09:56:52

서세원 불구속 입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정희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밀친 혐의(폭행)로 서세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세원은 10일 오후 6시께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아내 서정희와 말다툼 도중 아내의 목 등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보안요원이 서정희의 부탁으로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서정희는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남편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현장에서 입건된 서세원이 지병인 당뇨 등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해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다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현재 집에서 자숙 중으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정희는 지난 2007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서세원의 生쇼'에 출연해 서세원과의 결혼 이유에 대해 언급한 모습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정희는 "내가 어린 나이에 결혼한 이유는 남편 서세원의 립서비스 때문"이라며 "당시 나는 파리도 새라고 하면 믿을 만큼 너무 순진해서 남편의 작업용 멘트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 남편과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기에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맨 출신인 서세원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서울 청담동에서 교회를 운영해왔으나 최근 경영난으로 교회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서세원을 도와 교회 전도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세원 불구속 입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세원 불구속 입건 할 정도로 폭력 행사 한건가?" "서세원 아내 과거 발언 보니 행복했던 것 같은데" "교회 목사가 폭력을 휘두르다니..." "서세원 불구속 입건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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