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새 책!]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경북대 대구경북 르네상스의 길』

입력 2014-05-10 08:00:00

경북대 대구경북 르네상스의 길/ 김형기 지음/ 노벨미디어 펴냄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으로 지방분권 운동을 펼쳐 온 김형기 경북대학교 교수가 '대학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대학 담론을 제시한 책이다.

김 교수는 지방분권국민운동 초대 의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그러면서 지방을 살리려면 지방 대학을 살려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우선 자신이 몸담은 경북대를 살려야 대구경북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과 교육부 국립대발전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며 수도권 대학에 유리한 대학 정책을 시정하고,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할 것을 교육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대학의 시스템 효율을 높이고, 리더십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탁월한 역량을 갖춘 교수들이 많이 있지만 대학에서 중심에 서지 못해 지방 대학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본다. 또 최근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 방침에 지방 대학은 졸속적인 대응을 내놓으며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대위기에 맞서 김 교수는 경북대 르네상스의 길을 제시한다. ▷하바드 대학 등 외국 사례를 통한 대학 혁신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 ▷자율형 국립대 모델 ▷경북대 르네상스를 위한 비전과 정책 대안 등을 수록했다. 125쪽, 1만5천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