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획재정부 방문 "부품 산업 첨단화 발판"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북부 및 동해안)을 갖고 있는 경상북도가 북부와 동해안을 통과하는 고속도로를 내기 위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8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 박춘섭 경제예산심의관과 면담하고 국토교통예산과, 연구개발예산과 등 4개과를 찾아 내년도 경북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남북7축(영덕~삼척) 고속도로 ▷동서5축(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 ▷대구 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경산) ▷김천~거제 남부내륙 철도 등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한 실시설계비 150억원을 우선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부지사는 또 ▷동서4축(상주~영덕) 고속도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철도(도담~영천) 등 이미 추진 중인 광역 SOC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1조9천300억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경북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 ▷하이퍼텍스 기계산업단지 조성 ▷국가백신산업 기술진흥원 건립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휴먼ICT 중소기업 창조 생태계 기반구축 ▷창조ICT 융합 인재양성사업 ▷다중진단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등에 필요한 1천653억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 부지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실장, 교육부 지역대학실장과도 만나 경북도 관련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동필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농축산 인프라 조성과 산지유통망 확대, 재해'재난 방지사업을 위한 18개 사업 2천600억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 공감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 "전국에서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지역에 대해 중앙정부가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미래산업을 지향하는 부품'신소재 산업이 경북에 집적돼 있는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화'융합화를 위한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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