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고…3.3㎡당 200만원선
인구 10만여 명의 경북 북부 새 핵심도시로 만들어질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의 성공 여부를 보여줄 시금석인 도청 이전 신도시 내 '일반업무시설용지' 분양이 이달 말 시작된다.
민간부문이 다수 참여할 일반업무시설 용지에 대한 투자 수요가 궁극적으로 경북도청 이전의 성공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초까지 마무리될 업무시설용지 최종 계약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및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 들어설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을 하는 경북개발공사는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설 일반업무시설용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13일 내고, 이달 말 계약을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공고되는 토지는 당초 일반업무시설로 계획된 전체 101필지 중 51필지(주차장 5필지 포함)로 총면적은 11만9천㎡에 이른다. 이곳에는 사무실'오피스텔 등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유흥시설 제외)이 들어올 수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전체 필지 중 50%를 의무적으로 사무실 기능으로 채워야 하는 제한 규정이 있어서 전체의 절반은 업무시설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전체에 대해 경쟁입찰로 분양된다. 구역별로 4층부터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경북개발공사가 잠정적으로 확정한 분양가는 3.3㎡당 200만원 안팎. 공사 측은 조성 원가를 감안해 최대한 낮춘 분양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동시내나 예천군의 지가를 감안하면 예상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인근 부동산중개사들의 분석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일반업무시설용지 분양에 앞서 단독주택'근린생활시설'공동주택용지 등을 이미 분양했으며, 현재까지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단독주택용지는 387필지가 분양됐고(미분양 20필지), 근린생활시설은 33필지(미분양 3필지), 공동주택용지는 10필지가 나가고 6필지가 남아있다.
한편 분양된 공동주택용지 중 일부는 이미 아파트 입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섰으며, 분양률이 4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는 밝혔다.
경북도청이전추진본부 최대진 본부장은 "도청 청사 10월 준공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신도청으로 향하는 도로 개설도 차질없이 진행되는 등 순조롭게 이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신도시 용지분양 및 아파트 분양 실적을 볼 때 향후 신도시 조성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