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前 회장 최측근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가 논란에 휩싸였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김혜경 대표가 운영하는 한국제약이 제약사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제약협회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한국제약은 이름과는 달리 의약품 분야와 전혀 관련 없는 식품회사다.
한국제약은 지난 1981년 설립돼 건강기능식품, 유기농건강식품, 천연미용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김혜경 대표는 1997년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제약이 제약 명칭을 사용한 채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만 생산하더라도 이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은 없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한국제약의 제약협회 회원사 여부 등에 대한 문의가 있어 확인을 거쳐 알린다"며 "그간 의약품을 생산하지 않는데도 제약사 명칭을 사용해 의약품 유통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제약이 '제약'을 회사명으로 사용해 혼란을 주었다. 하지만 아직 이를 저지할 현행법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자금흐름을 밝혀줄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언 前 회장 최측근 '한국제약' 김혜경 대표에 대해 누리꾼들은 "유병언 前 회장 최측근 '한국제약' 김혜경 황당하다..제약 회사가 아니었다니..." "유병언 前 회장 최측근 '한국제약' 김혜경 벌써 도망 간거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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