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 위해…임창용 300S 2천만원 쾌척

입력 2014-05-07 09:17:21

구단 기념유니폼 판매 기부동참

7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온 임창용이 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일 통산 300세이브를 달성한 임창용이 구단 특별격려금 2천만원 전액을 세월호 사고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6일 발표했다. 임창용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구단은 300세이브 기념 유니폼 300개를 제작, 판매 수익금 전체를 기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임창용에 대한 격려금 및 기념패 전달식은 13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다. 기념 유니폼은 7일 오전 11시부터 구단 홈페이지(www.samsunglions.com)를 통해 판매한다. 20만원으로 책정된 유니폼에는 일련번호가 새겨진 300세이브 기념 패치가 부착되며, 홈과 원정 유니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구단은 신청자 300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37명에게 임창용 친필 사인볼도 지급한다. 삼성은 2012년 이승엽이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을 때 특별 제작 유니폼 500개를 한정 판매했고, 이승엽은 구단 격려금 2천만원을 지역 아마추어 야구를 위해 지원품 형태로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의 우완 투수 김동호(29)'김성한(22)을 영입했다. 대구고'영남대 출신인 김동호는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패스트볼, 커브를 갖췄다. 김성한은 인창고, 제주산업대 출신으로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