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각종 장아찌를 만드는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가 바로 오이다. 오이는 수분이 많고 칼륨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상큼한 맛과 향이 여름채소의 으뜸이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필수다. 게다가 수렴 효과가 높고 진정 작용이 있어 피부미용에 특히 좋다.
▶좋은 오이 고르기
오이는 5월에서 9월 사이가 가장 맛있다. 가시오이인는 싱싱하고 윤기가 있으면서 겉면에 오톨도톨한 가시가 돋아 있는 것을 고른다. 굵기가 일정하고 몸체가 쭉 뻗은 것이 조리하기에 편하다. 연한 연둣빛을 띠는 백다다기도 마찬가지이다. 몸통이 통통하며 길이가 적당하고 꼭지를 살펴보아 싱싱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오이지용 오이는 쥐청오이나 백다다기가 좋으며 소박이는 두 가지 다 괜찮고 몸집이 약간 길며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영양
오이는 수분이 90% 이상이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식품이다. 오이를 많이 먹게 되면 칼륨의 작용으로 체내의 염분과 함께 노폐물이 배출되어 몸이 맑아진다. 칼륨 외에 엽록소와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 여름철 햇살에 노출되었을 때는 냉장고에 두었던 시원한 오이를 얇게 썰어 팩을 하면 진정효과가 있다. 또 땀띠가 난 곳에는 오이즙을 바르면 좋다.
▶저장하기와 기본 손질법
오이를 씻을 때는 굵은 소금을 뿌려 손바닥으로 굴리듯 문지른 뒤 물에 헹군다. 껍질을 벗길 때는 칼끝으로 가시를 쳐내는 것처럼 살짝 벗긴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나므로 잘라 버리고 조리하도록 한다. 오이는 생으로 먹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써는 방법에 변화를 주면 좋다. 씻어서 물기를 없애고 한지 페이퍼로 한번 싸서 위생 봉지에 넣어 보관하되 되도록 빨리 조리하도록 한다.
▶주의할 점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산화 효소가 들어 있으므로 다른 채소와 섞어서 주스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가열하거나 식초를 떨어뜨리면 그 작용이 없어진다.
◇오이지 만드는 방법
짜지 않고 오래 두어도 쉽게 물러지지 않으면서 아삭아삭 맛있는 오이지 담그는 비법이다. 오이지용 오이는 백다다기라 불리는 백오이로 담가야 좋다. 새콤달콤하여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며 특히 5월 초순에 담가 두면 입맛 잃기 쉬운 더운 여름철에 최고다. 치킨 먹을 때, 파스타 먹을 때도 잘 어울리며 김밥재료로 사용하여도 좋다. 이 오이지는 담그면서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그렇다면 탱글탱글하고 물러지지 않는 오이지를 과연 어떻게 담가야 실패하지 않을까요? 반드시 아래 용량을 준수하여 만들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재료: 백오이 50개, 천일염 1kg,물 1컵
◇단촛물: 흰설탕 1.5kg, 사과식초 1.8리터
1, 백오이는 신선하고 질이 좋은 것으로 골라서 EM 활성액이나 소금과 식초를 약간 탄 물에 깨끗하게 여러 차례 씻는다.
2, 넓은 용기에 오이를 넣고 소금 뿌리고 오이 넣고 소금 뿌리고를 반복하며 켜켜이 절이되 소금 그릇은 물 1컵을 부어 씻어 헹궈서 오이에 부어주고 윗소금을 약간 뿌려 무거운 것으로 꽉 눌러 12시간 절인다. (이때 반드시 전체 사용할 소금에서 2컵 분량의 소금을 남겨두었다가 뒤집을 때 사용해야 한다.)
3, 12시간이 흐른 후 모두 뒤집은 오이 위에 앞서 미리 남겨둔 소금을 뿌리고 다시 무거운 것으로 꽉 눌러 12시간을 더 절인다. 그러니까 도합 24시간을 절여서 건진다.(절대 씻지 말 것)
4, 넓은 냄비에 단촛물 재료를 배합하여 팔팔 끓이면서 24시간 절여진 오이를 하나하나 집게로 집어넣고 3초씩 일일이 모두 데쳐낸다.(단촛물은 버리지 않음)
5,데쳐낸 오이절임은 용기에 차곡차곡 넣고 앞에서 사용했던 단촛물을 완전히 식힌 다음 오이에 붓고 무거운 것으로 꾹 눌러 실온에서 3일간 숙성 후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단촛물을 포함하여 그대로 옮겨 담은 후 잘 식혀진 오이지를 꺼내 썰어서, 그대로, 혹은 갖은 양념에 무쳐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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