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경선 이강덕·김정재 2파전 압축

입력 2014-04-30 10:44:38

오늘 포항체육관서 경선, 공원식 후보 전격 사퇴

공원식 새누리당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금품을 돌린 혐의와 관련해 경선을 하루 앞두고 전격 사퇴함으로써 30일 이뤄지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은 이강덕'김정재 예비후보 간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포항시장 새누리당 후보는 이날 오후 7시쯤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앞서 29일 공 후보의 선거운동원 P(52) 씨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을 앞두고 지역 새누리당 대의원 일부에게 1천여만원의 금품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자원봉사자가 불미스러운 일에 관련된 것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새누리당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공 후보는 "이번 일로 저를 지지해준 시민과 새누리당에 누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며 "남은 기간 동안 다른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여 6'4지방선거가 아름다운 축제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은 30일 오후 2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당원 50%, 여론조사 50%의 직접 경선으로 치러지며, 이미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공 후보를 제외한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만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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