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눈물 "세월호 참사,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죄송합니다"

입력 2014-04-26 23:58:34

사진. SBS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편에서 김상중이 눈물 보였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편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진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김상중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헌법이 국민에게 약속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고 말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이어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눈물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상중 진행 보고 나도 왈칵..."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마음이 더 아프네요" "김상중 눈물 이해간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참사 편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선사 청해진해운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현직 관제사는 "공개된 교신 녹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깜짝 놀랐다"며 "주파수 특성상 그렇게 녹음 상태가 안 좋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숭실대학교 소리공학연구소 배명진 소장에게 해당 녹음 파일의 분석을 의뢰했고, 그는 "의도적인 삭제 혹은 덧씌움이 존재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이어 "고의적으로 했다면 이것을 편집 삭제 구간이라고 한다. 의도적으로 편집됐을 가능성이 의심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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