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객 불만이 가장 많았던 금융사는 국민은행과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이었다.(표 참조)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금융회사 85곳에 대한 민원발생평가에서 국민은행은 전자금융사기 등 관련 피해로 민원이 14.5% 늘어나면서 4등급에서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떨어졌다. 농협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5등급을 받았다.
대구은행과 광주은행은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대구은행은 금감원이 평가를 시작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은행권 최초 평가등급 1등급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금감원으로부터 '소비자보호 우수 금융회사' 마크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처리한 금융민원에 대한 민원 발생 규모, 회사의 해결 노력, 총자산과 고객 수 등의 영업규모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산출했다. 민원발생규모는 지난해 총 7만182건의 민원이 처리됐으며 민원처리 증가폭이 2012년 18.9%에서 지난해 5.8%로 완화됐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전체 민원처리건수는 총 1만2121건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최근 급증하는 개인정보 유출 등 금융 사고에 철저 대비하고, 금융소비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보호업무와 고객감동 업무를 통합한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신설하는 등 금융소비자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소비자보호리포트'소비자보호뉴스레터 발간, 소비자보호창구 지정 등 소비자불만 사전예방과 낡은 관행, 불합리한 차별행위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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