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건강을 지키자 … 다이어트 관리 앱 인기
40대 박시철 씨는 올해 초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걱정이 늘었다. 의료진은 박 씨에게 "몸무게가 늘면서 건강이 나빠졌으니 정기적으로 운동을 해 체중을 감량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잦은 야근과 약한 의지 탓인지 박 씨는 운동을 지속하기 어려웠다. 이런 그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친구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틈틈이 운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박 씨는 "내가 운동했다는 사실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인증'도 할 수 있어 운동이 더 즐거워졌다"고 기뻐했다.
바쁜 현대인들을 고려한 건강 관련 앱이 많이 있다. 당뇨 등 특정 질환 예방법을 알려주는 건강정보 앱부터 운동법과 절차를 알려주는 운동가이드 앱과 운동량 측정앱, 운동이나 식사량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앱 등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다.
이 중 인기몰이를 하는 앱은 다이어트 관리 앱이다. 전 세계에서 천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이 앱의 이름은 '눔 다이어트 코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면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다. 또 본인의 키와 몸무게, 나이 등 기본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눔 코치가 매일 수행해야 할 미션도 알려준다.
앱은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레벨을 올리고 점점 더 높은 수준의 미션을 준다. 이 같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식이다. 또 이 앱은 스마트폰의 중력센서를 이용해 걸을 때 걸음 수를 측정하는 만보기의 기능도 제공한다. SNS와 연계된 것도 장점이다. 자신이 운동량을 페이스북 같은 SNS에 공유할 수 있어 혼자 운동하더라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배에 왕(王)자를 만들고 싶은 남성이 있다면 이 앱을 추천한다. '매일복부운동'(Caynax A6W)은 그림과 음성으로 운동법을 알려주는 복부운동 전문 앱이다. 이 역시 플레이스토어 건강관리 분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이다.
이 같은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하기가 부족하다고 여기는가. 그렇다면 '갤럭시기어' '나이키 퓨어밴드' '핏빗'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동해 자신의 운동량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전문 '웨어러블 기기'들을 활용해도 된다.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겠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하고 스마트폰 건강 코치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챙겨보자.
▶'KT IT서포터즈'=KT 직원으로 구성된 IT 지식기부 봉사단으로 전국 23개 지역에서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1577-0080.
정리 황수영 기자
자료제공 KT IT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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