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국-스리랑카 민간교류 앞장`

계명대학교가 스리랑카와의 교류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계명대는 18일 스리랑카 콜롬보 대학 및 (재)수마티팔라와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교류는 계명대 국외봉사단이 1월 스리랑카 콜롬보시 아누루드 바리카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인연이 돼 시작됐다.

(재)수마티팔라 이사장이자 현직 스리랑카 국회의원이기도 한 티랑가 수마티팔라(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씨는 당시 계명대 학생들의 봉사 활동을 직접 지켜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봉사활동 마지막 날 계명대 봉사단원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면서 (재)수마티팔라와의 공조를 제안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이번 교류협력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계명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삼아 동남아 국가 간 민간협력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관계 형성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스리랑카협회를 창립해 양국 간 민간 교류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학술교류 협정을 위해 계명대를 방문한 티랑가 씨는 계명대 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계명대는 특별강연에 앞서 티랑가 씨를 계명대 특임교수로 임명하고, 앞으로 스리랑카와의 교류협력에 특별한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

계명대 "한국-스리랑카 민간교류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