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을 통해 거짓 인터뷰를 해 물의를 일으켰던 홍가혜가 체포됐다.
지난 18일 홍가혜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라며 "해경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았다" "해경이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홍가혜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경찰은 홍가혜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으며, 21일 오전 8시35분쯤 체포됐다.
앞서 MBN은 18일 '뉴스특보'에서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홍가혜씨는 "언론에 보도되는 부분과 실제 현장 상황은 많이 다르다. 해경이 지원하겠다는 장비와 인력 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생존자가 있다는 SNS 글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침몰된 선내에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화에 성공한 잠수부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구조 물품 지원이 전혀 안 되고 있으며 개인 장비를 들고 온 민간잠수부들도 턱없이 부족하다. 현장 관계자들은 민간잠수부들의 투입마저 막고 있다"며 현장을 관리하는 당국의 미흡한 행태와 대응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현장의 관계자들이 민간잠수부들에게 '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고, 급기야 실종자 가족을 향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말을 던졌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해경 측은 이와 관련해서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고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홍가혜 체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가혜 체포 해서 왜 그랬는지 이유나 들어봤으면" "홍가혜 도대체 무슨 이유로?" "홍가혜 체포 후 처벌 어떻괴 될까?"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절망에 빠진 가족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해야한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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