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초청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대구스트링스챔버오케스트라가 열흘 간격으로 두 가지 공연을 선보인다. 29일에는 바로크 콘서트 시리즈로 모차르트 음악을 선보이고 다음달 10일에는 실내악 시리즈로 5월과 봄 음악을 선사한다.
▷29일은 2014년 첫 공연이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 용지홀. 주제는 모차르트다.
2012년부터 시작한 바로크 콘서트 시리즈는 바로크 원전악기와 함께 바로크 음악을 무대에 올리면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특별 초청해 바로크의 계보를 잇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석권했으며,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 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는 현재 서울이무지치실내악단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최승용이 지휘를 맡는다. 또 평소 관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악기인 쳄발로를 경북대 피아노과 외래교수를 맡고 있는 김혜원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고, 소프라노 마혜선이 맑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무학홀에서는 실내악 시리즈 7번째 무대 '5월, 봄을 노래하다'가 펼쳐진다. 실내악 공연은 오케스트라만큼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각각의 악기의 매력을 더 잘 느낄 수 있어 클래식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길잡이가 된다. 제각각의 기량과 조화, 절제가 한 호흡이 되어야 그 선율이 빛을 발하기에 실내악은 '클래식의 보석'이라 일컬어진다. 2012년부터 2년에 걸쳐 이어온 실내악 연주로 현악앙상블이 한층 정교해지고 풍성해졌다는 평가를 받은 대구스트링스는 이날 공연을 통해 봄을 주제로 하는 여러 가지 음악으로 봄밤의 훈훈함을 전한다. 현악 사중주 '종달새'를 비롯하여 봄의 소리 왈츠, 바이올린 소나타 '봄' 등 다양한 봄노래를 연주한다. 소프라노 마혜선과 바이올리니스트 김혜령, 플루티스트 전혜진, 첼리스트 성수빈, 피아니스트 구경민, 콰르텟 콘 아니마(Quartet Con Anima)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전석 2만, 학생 1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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