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세월호 침몰 '홍가혜' 인터뷰 논란…"결국 '보도국장'이 공식 사과"

입력 2014-04-18 16:59:15

사진. MBN 방송 캡처
사진. MBN 방송 캡처

MBN 세월호 침몰 인터뷰 논란에 대해 MBN 보도국장이 직접 사과에 나섰다.

18일 오후 1시 50분 뉴스에서 이동원 MBN 보도국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홍가혜 인터뷰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날 이동원 보도국장은 "오늘 오전 6시 민간 잠수부라는 홍가혜씨 인터뷰를 방송했다. 해경이 민간 잠수부 수색을 막았고,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고 했다는 주장을 그대로 방송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MBN의 의도와 관계없이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고 피해자 가족과 정부 당국, 해경 그리고 민간 구조대원에게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앞서 홍가혜 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 들었다", "정부지원이 안 되고 있다"등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해경 측은 이와 관련해서 "해경이 현장에서 민간잠수부의 투입을 막고 비아냥거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민간잠수부들은 총 3회 투입됐고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MBN 홍가혜 인터뷰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식 사과 까지 하고 홍가혜 이제 큰일 났네요" " "홍가혜 도대체 누구?" "언론은 인터뷰하는 사람 신원 파악도 제대로 안하고 하나?" "MBN 공식 사과 당연히 해야지" "MBN 공식 사과 후 법적 절차 들어가나?" "MBN 홍가혜 인터뷰 논란 어이없다" "MBN 홍가혜 법적 처벌 받아야 하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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