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청도 한재 미나리 재배단지에 갔다 왔다. 그곳 식당에서 고기 구워 미나리랑 먹는 맛은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코끝에서 시작해 입안 가득 퍼지는 아삭하고 향긋한 미나리를 먹어줘야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는 아이들 아빠를 위해, 미나리를 꺼리는 아이들을 위해 아삭한 콩나물을 넣어 오늘 저녁 식탁은 봄으로 메뉴를 정했다.
◆재료
미나리, 콩나물, 물오징어
양념장 재료: 멸치액젓 1숟가락, 매실진액 2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다진 마늘, 식초, 참기름, 통깨.
◆만드는 법
1. 콩나물과 물오징어는 끓는 물에 각각 데쳐 찬물에 헹궈 아삭하게 식혀 둔다.
2. 미나리는 한입 크기로 썰고 오징어도 채를 썰어 둔다.
3. 양념장 재료를 섞어 한 시간 정도 숙성시켜 큰 볼에서 무쳐준다. 통깨를 뿌려 상에 낸다.
조수진(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